행복한 출근길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그런 행복이란 상대적인 것일까요? 절대적인 것일까요?
“다른 팀은 긴급상황이 생겨서 점심을
못챙겨먹었는데, 나는 제때 잘 챙겨먹었다.”
이런 경우도 행복하다 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만,
책에서는 상대적행복때문에,
절대적 행복을 버리지마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절대적 행복이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입니다.
빈민국의 행복지수가 더 높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 해주는것 같기도 합니다.

옛말에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써라”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래 나도 열심히 벌어서 늙어서 여행다니면서
남은 여생을 편안히 보내야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돈을 버는곳과 쓰는곳이 따로있지 않다.
다시말하면 ‘먼 미래를 위해 지금 희생한다’가 아니라
‘지금도 충분히 행복해 질 수 있다.’라 말하고 있습니다.

책 내용대로라면 전 이미 오래전부터 행복한 것 같습니다.
구성하고 싶은 시스템도 마음껏 설계할 수 있고,
개발을 하고 싶으면 개발도하고…
DB설계가 필요하면 그것도 하고…
깔고 싶은 서비스가 있으면 그것도 마음껏 깔아 쓸 수 있고,
신기술이 나오면 또 적용할 수 있으니까요…

가상화가 이슈가 되길래 서비스돌리긴 오래됐고
버리자니 아까운 서버들을 가져와서 가상서버도 깔아봤습니다.
이렇게 만들어놓은 놈들이 업무선상의 가용성과 효율성을 맞춰주니 재밌게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피곤하긴 하지만 학원비가 비싸 선뜻 다니기 힘든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있으니 행복하지 않다면 더 이상한거겠죠

하지만 아직도 원하는게 많습니다. 욕심인거죠
남들보다 더 좋은 집, 더 좋은 차… 집안에다 풀장도 만들고, 영화관도 넣고,
서버실도 하나 꾸며놓고 응접실도 엄청크게 만들어서 마을파티도 자주하고 ㅎㅎ
사실 집안에 풀장이나 서버실이 있는 집이 몇 채나 될까요?

저에게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만… 확률론적사고법으로 생각하면……….
현실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이런 욕심을 생각만해도 행복해지는데…
생각하는것 자체가 버려야 할 욕심인지 혹 법률스님을 만난다면 여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