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인 아웃라이어는 통계학용어로도 쓰이며
책앞쪽에도 적혀있듯 표본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부익부빈익빈 /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 / 우공이산 등..
집안이 빵빵한 애들이 서울대등의 교육수준이 높은 곳을 가고 그들이 사회로 나와 룰을 만들고,
또 그 집안의 자식들이 집중교육을 받고 상위권대학에 진학하는 얘기가 가끔 뉴스에 나온다.
또, 예전에 거래처직원분과 얘기하면서 우스갯 소리로
“스티브 잡스가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그만큼 성공했겠느냐 어디가서 엔지니어나
하고 있겠지”
했던 말이 생각이 난다.
개개인의 재능과 상관없이 부의 차이, 문화적차이등으로 인해 기회를 상실하지 않을까 하는 이유였는데
책을 읽기 전 까진 좀 더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는것 같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시대적, 문화적 상황의 차이로 인해
준비할 기회조차 모두에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내용에선 실망감도 들었지만,
책뒷부분을 읽으면서 안도감, 그리고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항공기 기장에 대해 예를 들고있는데,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나 또한 한 번 말을 꺼내보고 반응이 없어 얘기하지 않았던 일이
장애상황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책을 읽고 내 잘못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성공은 무서운 집중력과 반복된 학습의 산물이다.”
우공이산. 책에서 얘기하는 한가지 길이다.
마리타의 기적처럼,
사우스 브링크스에 논은 없지만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더욱 많은 매뉴얼과 기록을 남겨 제공하고 교육할 것이다.
구글이 신규입사자에게도 모든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권한을 준다는 얘기가
이제 이해가 된다.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회사가 주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회사의 지식을 쌓고 – 공유하고 – 재교육하는것 다시말하면
레드마인으로 이슈를 쌓고 – 구글앱스로 공유하는 이런것들이
조금씩 쌓이다 보면 큰 격차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서버를 관리하는 업무는 쉽게 공유가 불가능하다.
어떤 작업을 누가, 왜 했는지 세세히 기록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이런것부터 위키에 남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