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란 얘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검색을 해 보니,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여럿이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다른 부족이나 장소를 가려면 사막과 짐승을 피해야 하는데 길동무가 없다면 불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한 걸음 나아가는 길은 혼자서 갈 수도 있지만,
다른사람과 함께 한다면 더욱 현명하게 처신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경험을 습득하는것은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저는 제가 알게모르게 저지른 실수를 자신에게 용서받기 위해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었습니다.
제가 고른 봉사활동은 주로 무언가를 배달하거나, 누군가를 태우거나 하는 운전수 역할이었었고,
장애우를 돌본다거나 하는 일은 피했었습니다. 반쪽짜리 봉사활동이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역지사지해서 휴먼 릴레이션쉽 스킬을 늘리고 자기만족을 하는게 목적이었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그 마음가짐만으로도 서로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책에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에 여유가 없을때에는 너무 힘든일입니다.
저는 마트를 갈 때 집에서 2~3분거리에 있는 곳이 아닌, 남부순환로를 타고 15분이상 걸리는 마트에 갑니다.
카트끼리 부딪히거나 앞사람 빨리 가라고 카트로 밀치는 가까운 곳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있는 조금 먼 곳으로 갑니다.
이번 주부터는 가까운 마트로 가서 ‘무슨일이 있으니 카트로 전속력 드리프트를 하나보다’이해해야 겠습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남쪽으로 가는 기러기들이 V자 형으로 무리지어 날아간다고 합니다.
V자로 무리지어 가면 혼자 날아갈 때 보다 70%이상 더 멀리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앞에 있는 기러기가 힘차게 날개를 퍼덕이면 상승기류가 만들어져서 뒤에 있는 기러기들이 편하게 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뒤에 있는 기러기들은 울음소리를 내어 앞서가는 기러기를 격려합니다.
선두의 기러기가 지치면 제일 뒤로 가고 다른 기러기와 교대합니다.
무리중에서 한 마리가 병이 들거나 부상으로 뒤처지게 되면 두 마리의 기러기가 도와주기 위해 함께 지상으로 내려가,
뒤처진 기러기가 회복할 때까지 혹은 죽을 때까지 함께 한 후,
그 뒤에 오는 새로운 무리에 합류하거나 독자적인 대오를 만들어 원래 그룹을 쫓아갑니다.
기러기들은 동료들끼리 서로 도우면서 날아감으로써 커다란 힘을 만들어 내고
한 마리로는 생각할 수도 없는 먼 거리까지 날아갈 수 있는 것 입니다.”
우리도 꿈을 향해 가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혼자 갈 때 보다 훨씬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